화이
범죄자 아버지를 둔 아이의 이야기
라고만 생각했는데
나는 조금 다르게 생각한다.
범죄자 아버지와 그를 닮은 아이
포스터를 보면 느끼는 이미지로
화이'여진구'인 아들이 주인공으로 보였으나
내가 영화를 관람하고 난 느낌은 그의 아버지
석태'김윤석'이 주인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괴물을 없애고 싶었던 석태
공포에 떨면서
그렇지 않는 사람들에게 위선을 느꼈을까
그들의 행복함을 빼앗고 싶었지만
그들과 같은 행복이 아니라, 자신이 괴물이되어 괴물을 물리친 과거가
그의 아들에게 보인 자신의 과거를
자신의 방식대로 사랑한게 아닌가 싶다.
때문에 비극적이라고 보인 마지막 결말에서
나는 왜 그의 사랑, 애틋함을 느꼈을까
어찌보면 우리내 아버지들의 무뚝뚝한 사랑을
엿볼 수 있는 그런 영화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그런 면에서 그의 아들로 나오는 화이는
아버지의 방식과 다르게 괴물을 이겨낸것일까..
그의 미래가 조금도 나오지 않아서 그건 알 수 없지만
괴물을 삼켰다는 부제에서
이겨낸것일거라 추측해본다.
잔인한 장면이 좀 과하긴 하지만
볼만하고 추천해줄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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