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다..

오늘은.. 2010. 11. 3. 10:11
입사한지 2주..

퇴사를 결정했다

홀가분하지 만은 않은 현실이 답답하기만 하다

퇴사의 이유는 다음과 같다.

-8시출근 10시퇴근이라는 근무시간(평균적으로)
면접볼때는 9시정도라고 해서 오전에 회화학원이라도 다녀보고싶었는데 좌절..

-나와 맞지 않는 분야의 일..
직업특성상 업무의 폭이 넓은데 그중에서도 건설쪽업무의 회사였다..
이건 내가 애초에 알아보지 못하고 입사한게 잘못이겠지..

-하는일 없이 멍때리기..
일도 없는데 10시까지 컴퓨터 모니터만 바라보기가 너무 힘들었다..
물론 신입이라 그런걸 수도 있겠지만, 적성에 안맞는 일이지만 그거라도 있으면 괴롭다는 생각이나 못하겠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선임이 퇴근할때까지 시간을 보내야 하니 이거 또한 고문이더라..

내가 어려서.. 철이 없어서.. 그런것일지도 모르겠다
가족을 포함한 주변에서는 그게 당연한거라고, 참고 다니라고 하지만
그럴거면 뭐하러 사느냐고 묻고 싶다.
8시출근 10시 퇴근이면 6시반이면 일어나서 준비해야하고 11시는 넘어야 집에 서 편하게 쉬기 시작한다. 내인생은 어디에 있는가..
주말에만 사는 사람? 돈을 벌기 위해 사는 사람? 일하기 위해 사는 사람?

그래도 골라야 한다면 난 세번째가 되고싶었다..
다른회사에서 한달간 일을 했을때 새벽에 일을 마치곤 했지만, 일이없어서 빈둥대지는 않았고, 일도 마음에 들었으니까.. 하지만 그 회사에서는 결국 날 불러주지 않았다.
그래서 동일 업종의 타회사에 들어갔으나.. 결국 퇴사하고 말았다.

왜.. 대한민국의 성인들은 이렇게 사는걸 당연하게 여기는가..
난 이 사실이 가장 괴롭다.



난.. 앞으로 뭘 해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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