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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임대업 관련 기록을 남깁니다.

최근 재활용쓰레기함의 비닐을 훔쳐가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 쓰레기통에 씌어진 비닐을 왜 벗겨가는건지 모르겠습니다만

본인도 창피한걸 아는지 새벽3시 넘어사 가져가네요.

본인의 동선을 분산시키기 위함인지 반대로 가서 다시 돌아오기까지 합니다.

대체.. 무슨 질환일까요

동네 쓰레기가 쓰레기를 무단투기하고 갑니다.

cctv가 있음에도 당당하게 버리고 가는 모습을 보면 기가찹니다.

이를 어찌하면 좋을까요

임대업이란 편하게 돈이나 받는 그런 업종이 아닙니다.

온갖 잡일과 뒷처리를 하던가, 돈을 더 쓰던가해서 관리를 꾸준히 해야하는 업입니다.

말도안되는 이런 스트레스는 덤이죠.

이걸 죽여 말어 ㅎㅎ

세입자가 전세자금대출 등 보증금의 일부를 대출받기위해서 은행에 신청하면

금융기관에서 임대인에게 연락이 옵니다.

실제 계약여부를 확인하는것으로, 나름 귀찮은 작업이긴합니다.

실제로 조사원이 찾아와서 임대인의 신분증을 확인하고 확인서에 서명을 요구하는데요.

시대가 어느때인데.. ㅎㅎ
아무래도 임대인이 고연령자가 많다보니 아직은 전산화하기 어렵지 않나 싶긴합니다.

최근엔 인터넷뱅킹을 활용한 인증까지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건물에 저당잡히는 그런거와는 다른것으로 잘 확인하시는건 기본입니다.

임대업에 왠 주차장업 이야기인가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대건물에도 주차장은 항상 딸려온다는 점에서 이야기를 시작해봅니다.

최근 주차관련한 진상을 처리해야했습니다.

외부주차의 차량오염을 임대인탓으로 돌리며 과도한 수리비를 요구하더군요.

결국 보험처리 후 구상권을 들이미는데 말이 안통해서 그냥 돈으로 처리하고 말았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상식이 통하는것만으로도 감사해야하는 세상이 된듯합니다.

법적으로 종결지으면 100프로 부담은 안해도 되었겠지만, 스트레스 받기 싫다는 임대인의 요청에 의해 처리했습니다.

돈 몇푼주는것으로 주차차량의 모든걸 책임져야한다는 한 임차인의 사고방식은 결국 어느 누구도 주차를 못하는쪽으로 결론지어질것입니다.

이렇게 좋은 임대인은 하나 둘 씩 사라져가는것임을 모두 알아두시길..

절약의 끝은 폭풍소비로 이어지는게 문제인거 같습니다.

미친듯이 모아서 지금 전세자들 보증금반환이 큰 어려움없이 이어지고있는데요.

어느정도 정리되다보니 너무 돈이쓰고싶어집니다.

이것저것 마구질러 사들이는데
절반은 샤워기줄, 다운라이트같은 건물 수선용품이라는것도 뭔가 회의감이 들긴합니다.

인생을 위한 무언가 선물이 필요한가 싶다가도.

돈이란게 참 어렵습니다.

좀 더 많이벌면 좀 나아지는걸까요.

또다시 만기자들이 오고가는 요즘
오랜만에 청소를 했더니 온몸이 비명을 지릅니다.

인수전에 입주하신분이라 창문에 커튼도없이 사셨기에 블라인드도 추가하고 오랜먼지와 화장실 곰팡이도 제거하느라 생각보다 오래걸렸습니다.

샤워기도 절수형으로 보다 센 수압을 느끼게 해드리고.. 나름 신경을 쓰고는 있습니다만

여지없이 문제가 발생하는게

이번엔 스카이라이프 리모컨을 다른걸로 바꿔가셨더군요.

리모컨을 묶어놓을수도 없고
어렵습니다.

그리고 공유기 본체만 확인을했더니 아답터도 가져가셨습니다.

....

물론 확인은 제몫이고 제 실수입니다만

너무 당연하게 이런일이 발생하니

옵션을 다 빼버릴까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어찌되었던 다 서비스이긴한데

매번 이런걸로 신경쓰고 여유분을 갖춰야하나 싶은생각이 드니 임대가 아니라 숙박업인가 하는 느낌아닌 느낌이랄까요

이번 청소에서 느낀점은 뭔가 많이 숨기려고 노력한거같은.. 분이셨습니다.

벽지 오염도 냉장고로 가리시고 등등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요즘 계약만료로 정신이없습니다.

증액은 증액대로, 신규입주는 입주대로 계약서를 작성하고, 또 전세대출로인한 은행업무대응도 해야합니다.

전세대출이 임대인과 무관하다 하더라도 은행에서 전세계약확인이라는걸 실시하더라고요.

저리대출로인해서 월세는 수요가 없고, 전세만나가니 이거 다른 대안도 필요한 상황인거같습니다.

은행좋은일만 하는건데, 수고스럽긴 더 수고스러운상황이랄까요.

세상에 여유자금을 충분히 갖고 임대 혹은 사업을 하는분이 얼마나 될까요

이제 또 2년차에 접어들면서

전세자들 및 이동건들이 생깁니다.

작년에는 그래도 월세자들이 대다수라서 큰 보증금반환은 없었지만

이번엔 전세자들이 포함되어 걱정이 더 되긴합니다.

시장상황상 전세는 수요가 아직 있다고는 하지만, 걱정은 되기 마련이기에 다가올 5월이 두려워집니다.

올해도 잘 넘어갈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아무리 이야기해도 쓰레기문제는 끊이질 않습니다.

일반쓰레기봉투를 사용하지 않는 쓰레기들

음식물을 먹지않고 통으로 배출하는 쓰레기들

요즘엔 그냥 적발하여 지적하는 방향으로 잡고있습니다만,

이를 볼때마다 제 성격이 나빠지는것 같습니다.

반면에, 이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보고자도 생각합니다만,

건물내 공용 쓰레기통을 만들어볼까했는데 마땅한 공간이 없습니다.

자칫 냄새가 날 수 있으니 밀폐력있는 통도 필요하기도하고, 관리의 손길도 더 있어야겠지요.

그리고 성격상 분리수거도 잘 되었으면 히지만, 직접 청소하는길뿐인거 같기도히니 참 어렵습니다.